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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와글바글 장마당’에 다녀오다
NHIFF 조회수:133 112.222.200.171
2017-06-02 15:40:33

북한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와글바글 장마당’에 다녀오다

 
 
 
지난 25일, 아주대학교 광장에서는 ‘와글바글 장마당’이 열렸다. 통일주간을 맞아 경기남부 통일교육센터와 아주대학교가 주최하고, 아주통일연구소,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는 북한의 전통시장인 ‘장마당’이 재연되었다. 아주대학교 축제 기간과 맞물려 진행된 ‘와글바글 장마당’에서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고증을 바탕으로 최대한 유사한 품질과 외형의 상품을 전시한 물품전시, 꽃제비 재연, 북한 먹거리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북한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북한의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었던 이 행사에 유니프렌즈 홍보단이 방문하였다.
 
넓은 광장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었던 북한 문화는 바로 음식이었다. 이 행사에서는 북한 전통음식인 ‘두부밥, 인조고기밥, 손가락과자’를 맛볼 수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 음식들이 실제로 북한 주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직접 맛을 본 결과, 두부밥과 인조고기밥은 유부초밥처럼 두부와 인조고기 사이에 조미된 밥을 넣고, 양념과 곁들어 먹는 음식이었다.  주식인 앞의 두 요리와는 다르게 손가락과자는 간식 종류로, 도넛과 비슷한 맛과 모양이었다. 북한 주민들이 어떤 음식을 즐겨먹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렇게 보고 직접 맛볼 수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다.
 
 
음식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화폐였다. 행사장에는 1940년대의 화폐부터 지금 통용되는 화폐까지 다양한 북한 화폐가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화폐를 둘러보며, 그 종류가 많은 것이 의아했다. 짧은 기간 동안 화폐의 종류가 많은 이유는 바로 북한 주민들의 재산 축적을 막고, 화폐 개혁을 통해 국가가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라고 한다. 신권이 발행되더라도 구권을 사용할 수 있는 우리와는 다르게, 북한에서는 화폐 개혁을 하게 되면 구권이 가치를 잃게 되어 북한 주민들은 중국 위엔화나 달러를 선호한다고 한다.
 
 
화폐 옆에는 북한 교과서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표지만 볼 수 있는 박물관과는 달리 직접 펼쳐서 내용을 볼 수 있어 좀 더 자세하게 교과서를 살펴볼 수 있었다. 국어, 영어, 수학처럼 우리와 겹치는 과목들의 교과서도 있었고, ‘우리식 사회주의 100문 100답’,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원수님어린시절’이라는 책도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와는 다른 교과목을 보며, 북한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다음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글의 일부이다.
 
 
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고, 재밌었던 것은 단연 ‘꽃제비 재연’이었다. 실제 북한이탈 주민들이 꽃제비 분장을 하고,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장터의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다. 북한 사투리를 쓰며 곳곳을 돌아다니는 그들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생동감 넘치는 꽃제비분들과의 사진을 찍으면서 행사 스케치는 마무리되었다.
 
 
한 행사관계자는 이 행사가 북한 주민들의 실제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바람처럼 ‘와글바글 장마당’에서는 그 동안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북한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었고,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장마당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북한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양한 행사들의 개최를 기대해본다.
 
Uni-프랜즈 홍보단
이윤지 | yoonji9309@naver.com
이윤서 | dbstjdbsr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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